가정, 청소년 상담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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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작성자
두아이엄마
작성일
2019-03-11 12:02
조회
285
어제 저와 남편, 그리고 7살딸과 1살 아들이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1살 아들은 저체중으로 태어나서 체구가 작고 게다가 외출시에 밥먹는 양이 극도로 적어서
제가 주일에도 집에서 케어를 하다가
모처럼 가족들 모두 주일성소를 하기위해 다녀왔습니다
예배 전에 식사를 먼저 하기위해 예배시간보다 일찍 교회에 도착했고
남편과 아기는 주차를 하느라 늦게올라왔고
저랑 딸만 먼저 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4명 모두가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고
둘째아가는 유아의자에 앉혀야하는데
노약자석 끝부분에 유아의자를 놓을수 있을것 같아
그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어린 아이들이 있기에 노약자석에 앉을수 있다 생각하여서
식사를 미리 떠놓고 남편과 둘째아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때 마침 3부예배가 끝나고 사람들이 식당으로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면서
권사님 연세쯤 되보이는 어르신들이 노약자석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들이 왜 여기 앉았냐
여기는 노인석이다 하시길래
어린아기가 있고 다른곳에 자리가 없어서 여기 앉았다고 얘기하자
계속적으로 여기는 노인석이다. 여기 앉으면 안된다 얘기하십니다.
거기 노약자석이 노인석 이었습니까? 거기는 봉사자분들이 식사도 갖다 주시더군요
감사하게 누릴수 있는 배려를 너무나 당연히 자신들의 권리로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저와 제 딸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초록색 조끼를 입으신 봉사하시는 어느 남자 집사님은
여기서 그냥 드시고 쭉 앉아서 몇시간이고 그냥 드세요 라며
비아냥 거리는듯한 말씀을 하십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교회에 와서 이렇게 상처를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사람이 많고 복잡하고 집에서 멀어도 여기 영락교회에서 청년부 시절을 거쳐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우리 아이들에게 믿음의 대를 물려주고자
힘들지만 먼곳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당황스러운일을 겪었고
쏘아보는듯한 그 눈빛들. 젊은사람이 왜 여기앉았냐. 노인석이다 하시는 어르신들.
너무나 다시는 가기 싫은 상황 입니다.
저희는 결국 식사도중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너무 상처가 되어서요.
노약자석의 의미를 다시 재조명 해주시던지
영유아 가족이 유아의자를 놓고 앉을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 주시던지
하면 좋겠습니다.
유아의자도 놓을곳이 없어서 통로에 세우고 이유식 먹이는데
통로가 좁다보니
사람들이 자꾸 아기의자를 툭툭치고 지나가거나
가방으로 아기의 머리를 툭 치고 사과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전 세대가 화합하는 그런 영락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1살 아들은 저체중으로 태어나서 체구가 작고 게다가 외출시에 밥먹는 양이 극도로 적어서
제가 주일에도 집에서 케어를 하다가
모처럼 가족들 모두 주일성소를 하기위해 다녀왔습니다
예배 전에 식사를 먼저 하기위해 예배시간보다 일찍 교회에 도착했고
남편과 아기는 주차를 하느라 늦게올라왔고
저랑 딸만 먼저 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4명 모두가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고
둘째아가는 유아의자에 앉혀야하는데
노약자석 끝부분에 유아의자를 놓을수 있을것 같아
그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어린 아이들이 있기에 노약자석에 앉을수 있다 생각하여서
식사를 미리 떠놓고 남편과 둘째아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때 마침 3부예배가 끝나고 사람들이 식당으로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면서
권사님 연세쯤 되보이는 어르신들이 노약자석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들이 왜 여기 앉았냐
여기는 노인석이다 하시길래
어린아기가 있고 다른곳에 자리가 없어서 여기 앉았다고 얘기하자
계속적으로 여기는 노인석이다. 여기 앉으면 안된다 얘기하십니다.
거기 노약자석이 노인석 이었습니까? 거기는 봉사자분들이 식사도 갖다 주시더군요
감사하게 누릴수 있는 배려를 너무나 당연히 자신들의 권리로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저와 제 딸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초록색 조끼를 입으신 봉사하시는 어느 남자 집사님은
여기서 그냥 드시고 쭉 앉아서 몇시간이고 그냥 드세요 라며
비아냥 거리는듯한 말씀을 하십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교회에 와서 이렇게 상처를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사람이 많고 복잡하고 집에서 멀어도 여기 영락교회에서 청년부 시절을 거쳐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우리 아이들에게 믿음의 대를 물려주고자
힘들지만 먼곳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당황스러운일을 겪었고
쏘아보는듯한 그 눈빛들. 젊은사람이 왜 여기앉았냐. 노인석이다 하시는 어르신들.
너무나 다시는 가기 싫은 상황 입니다.
저희는 결국 식사도중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너무 상처가 되어서요.
노약자석의 의미를 다시 재조명 해주시던지
영유아 가족이 유아의자를 놓고 앉을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 주시던지
하면 좋겠습니다.
유아의자도 놓을곳이 없어서 통로에 세우고 이유식 먹이는데
통로가 좁다보니
사람들이 자꾸 아기의자를 툭툭치고 지나가거나
가방으로 아기의 머리를 툭 치고 사과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전 세대가 화합하는 그런 영락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